09일. 미얀마의 힌두교도들

2017년 10월 31일

인도차이나 반도를 대표하는 종교는 소승불교 입니다. 그러나 소승 불교가 번성하기 이전부터 인도와의 해상교역을 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힌두교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힌두교는 인도차이나 지역의 토속신앙과 연결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종교 형태입니다. 오늘날에도 인도차이나 반도 곳곳에 힌두교의 양식과 교리, 풍습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미얀마에는 도시 별로 수많은 힌두 사원들이 존재합니다. 미얀마인 가운데 힌두교를 불교와 유사한 종교라고 생각하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도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미얀마의 소승불교 가운데 힌두의 신들과 그 교리, 경전의 내용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얀마 안에 힌두교도는 공식적으로 600만명에 불과하지만, 유사 종교 형태로 불교와 더불어 신앙을 이어가는 것까지 생각하면 힌두교적 신앙은 미얀마의 불교와 더불어 매우 대중적인 믿음입니다.

미얀마 불교의 상징인 바간 지역을 방문하면, 불교 사원임에도 힌두교 사원의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사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미얀마의 토속 신앙으로 미얀마 불교 가운데 공존하는 ‘낫’ 신앙에서 힌두교의 내용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힌두교적 믿음원리가 신비주의, 그릇된 예배 형식 등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그릇된 신앙들이 다른 믿음들을 만들어 내며, 이들의 두려움이라는 정서와 맞물려 미얀마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미얀마 안에 녹아있는 그릇된 힌두교의 진리들이 거짓임이 드러나도록 기도합시다. 그래서 더 이상 현혹되어 방황하는 일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2. 하나님 그릇된 믿음과 신앙 가운데 진리를 모른 채 살아가는 미얀마의 힌두교도들을 긍휼이 여겨주시도록 기도합시다.
3. 미얀마의 힌두교와 불교 안에 녹아 있는 힌두교의 사상들을 연구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이 땅에 선포하는 사역을 감당할 사역자들을 미얀마 땅 가운데 속히 보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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