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많은 소수민족들은 자체 행정기구과 군사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1947년 삔롱 협약을 통해 다민족 연방으로 출발한 미얀마는, 오랜 시간동안 내전으로 다투고, 서로 갈등하며 아픔과 미움을 키워 왔습니다.
2021년 2월 22일에는 버마의 88년 8월 8일 8888민주화 항쟁처럼 22222 항쟁이 있었습니다. 만달레이 기차역 앞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시위대에게 연설하였습니다.
그중 한 젊은이의 연설이 기억이 남습니다. 버마인이라고 스스로 칭한 젊은이는 이번 일을 겪어 보니, 그동안 소수 종족들이 당했을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소수민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군부의 행동으로 버마인들은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도움과 개입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로힝야 사태의 해결을 함께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반응에 실망과 분노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번 일을 통해, 자신들이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른 종족들, 약자들에게 해왔던 일들을 돌아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경제적인 욕심과, 권력에 대한 탐욕,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던 미얀마 사람들의 눈을 열어 진정한 화해와 사과 그리고 용서로 나아갈 기회를 열어 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이 땅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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