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일. 두려움을 이겨내는 마음

2017년 10월 31일

미얀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수 많은 두려움에 직면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대화의 오랜시간 동안 미얀마 군사정부는 두려움이란 감정을 통치의 수단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첫번째 두려움은 군부의 잔인한 시위진압과 공권력의 과도한 사용을 통해, 시민들이 정부와 군대를 비롯 국가의 공적 권력에 대한 두려움 입니다. 미얀마 친구들과 정부 관공서 특히 경찰서 등을 방문할 때면, 정부 공무원들 앞에서 두려움에 위축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두려움은 군부의 메시지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 가게끔 만듭니다.

두번째 두려움은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얻게되는 저주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생에서 덕을 쌓지 못해서 다음 윤회에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한다는 두려움, 불교적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는 두려움, 낫신이 노하여 현생에서 화를 입을까 염려하는
두려움입니다. 이로 인해 불교의 수많은 율법과 교리에 사로잡혀 다른 선택을 못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미얀마의 소승불교는 8세기 처음 미얀마 땅에 뿌리내리고 발전하는 과정에서부터 왕정의 통치를 뒷바침하는 방향으로 사상과 철학이 발전되어 왔습니다. 오늘날의 정부에 이르기까지 미얀마 통치자들은 불교와 매우 친밀하게 함께 하여
왔습니다.이런 관점에서 군사 정부와 현재의 정부에 이르기까지 왕정의 연속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미얀마를 사로잡고 있는 첫번째 장벽입니다. 종교적 두려움, 삶의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버지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아는 것 외에는 두려움이라는 견고한 장벽을 넘어설 방법이 없습니다.

기/도/제/목

1. 미얀마 가운데 하나님의 아버지 되시는 진리가 선포되게 하소서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진리를 알아 자유케 되는 은혜를 부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2. 이를 위해 이 땅의 그루터기 같은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을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에게 더욱 복음에 집중하게 하시고, 진리의 빛을 발하는 용사로 삼아주셔서 이 땅을 아버지 나라로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서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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