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얀마의 이방인들 – 미얀마의 무슬림

2017년 11월 2일

미얀마 중부 M시 외곽 무슬림 마을에서 살아가는 아웅 꼬는 지역을 떠나 이사를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매일 알라에게 기도합니다. 주변 마을의 불교도들이 아웅 꼬의 마을에 들어와 다른 지역으로 가라고. 심지어 너희들의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칠 때마다 아웅 꼬는 숨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미얀마에서 태어나 마을을 떠나본 적이 없는 아웅 꼬는 이곳을 떠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 무슬림과 불교도들의 갈등이 보도될 때마다 아웅 꼬와 그의 가족들은 불안한 마음에 잠을 설치곤 합니다. 일부 주민들은 집이 불타고, 협박을 이기지 못해 대도시로 떠나갔습니다. 마을의 주민들이 하나씩 줄어들 때마다 마을은 점점 을씨년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 북부에서 이주되어온 무슬림들은 미얀마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불교도들에게 차별과 멸시를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수는 전국적으로 300만에 이릅니다. 이 중 100만명은 방글라데시 국경지역의 로힝야족 입니다.

미얀마정부는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계속 내보내며, 주민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산아 제한 정책을 사용하여 종족인구의 증가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영국 식민지가 활발하게 전개된 모든 미얀마 도시 지역에는 모스크를 중심으로 무슬림들이 살아갑니다. 이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1. 미얀마의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일방적인 탄압과 인종청소의 정책만을 사용하는 미얀마 정부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셔서 무슬림에 대한 탄압과 인종청소를 멈출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미얀마 군부는 그 동안 사회억압과 통제의 수단으로 불교도와 무슬림간의 갈등을 활용하여 왔습니다. 민주화가 진행되는 이 시기에도 군부의 수단으로 무슬림 사태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군부 가운데 지속된 범죄 임을 자각 하여 탄압을 멈출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시길 기도합시다.
3. 미얀마의 무슬림의 아픔을 알고 이들을 위해 사역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이 땅에 보내주시길 기도합시다. 이들의 섬김과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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