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던 2월, 공영방송에서 국내에 코로나 환자가 없다고 연일 보도하였다. 하지만 거리에서는 SNS를 통해 전달되는 소식을 보면, 벌써 몇 개 지역에서 의심 환자들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언론은 믿을 수 없다. 보수파가 우세한 총선에 유리하도록 언론에서 숨기고 있다”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 공영방송에서 코로나 감염자에 대한 뉴스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국제 뉴스와 내부에서 방영되는 뉴스의 내용이 다를 때가 많다. 이슬람 율법 기준의 검열이 있고 정부의 언론 통제가 심해 뉴스는 이슬람과 정부에 친화적이다. 전역에서 반정부시위가 한창일 때도 현지 뉴스에서는 관련 기사를 보기 힘들다. ‘국경없는 기자회’에 따르면 180개국 중 언론자유 순위는 170위다. 그리고 1979년 이후 최소 860명의 언론인이 수감되거나 처형되었다고 본다.
많은 사람이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위성방송을 시청한다. 정부는 위성 안테나를 ‘악마의 접시’라고 칭하며 정기적으로 수거하지만 지금도 건물 옥상마다 몇 개씩 위성안테나가 있다. 2016년에 이슬람 민병대가 10만개의 위성 안테나를 공개 파괴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복음은 위성 방송을 통하여 흘러 들어간다. 그들은 현지어 기독교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되고, 지하교회에 참석이 어려운 신자들은 영상으로 예배를 드린다.
기/도/제/목/
1. 정부의 언론 통제가 멈추고 진실을 보도할 수 있는 언론이 되도록 기도하자.
2. 정부의 통제로 막힌 외부의 다양한 정보들이 사람에게 공유되고 편협된 그들의 세계관이 선한 가치관과 관점으로 확장되도록 기도하자.
3. 기독교 방송이 성장하고 효과적으로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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