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를 위한 기도4 – 하나님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1편)

2021년 4월 1일

미얀마의 어둠이 계속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빛되신 주님께서 어둠이 가장 깊을 때, 이땅에 주의 빛을 비추사 새로운 땅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얼마전 뉴욕타임즈는 시위대를 향한 발포명령을 거부하고 군을 떠난 ‘Tun Myat Aung’ 대위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인종, 종교, 민족주의로 인해 닫혀진 미얀마의 구습들이 오늘 사태의 뿌리임을 볼 수 있습니다.

미얀마의 불교는 정치, 민족주의와 오랜시간 얽혀져서 이를 정당화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정치의 부조리와 민족주의의 불의함을 맹목적인 믿음으로 믿게 만들고, 순종하는 구습을 오랜시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 이를 교육제도로 정착시켜, 미얀마의 교육안에 종교와 정치, 그리고 왜곡된 민족주의를 오랜시간 주입식으로 교육해 왔습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군부와 미얀마 정부의 지시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구습이 정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으로 이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주종관계에 기반한 사회문화입니다. 미얀마에서 자신을 낮춰 부르는 말은 “쩐노”라는 표현입니다. 이는 종이 주인앞에서 스스로를 낮춰 말할 때 쓰는 인칭대명사입니다. 전통적으로 버마왕국은 왕이 주인이고 나머지 백성들은 모두 종이 되어 왕을 섬겨왔습니다. 이런 주종관계를 종교와 교육, 민족주의와 연결하여 사회를 통제하고, 나라의 자원을 소수의 권력자가 자유롭게 독점하여도 불만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회적 관습으로 고착되어 왔습니다.

4월은 군부와 지난 11월 선거결과 세워진 임시정부가 전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시민들이 쓰러졌습니다. 전면 충돌이 시작되면, 내전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미얀마는 더욱 깊은 어둠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미얀마를 비춰주시길 기대합니다. 그 때에 미얀마 사회의 구습들이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의 법과 식으로 다시 이 땅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미얀마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정치와 얽혀 있는 민족종교(불교)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깨어지게 하셔서, 이들이 복음의 진리를 접하게 하시고, 생각과 믿음이 진리로 자유하게 하소서.
2. 주인과 종의 수직적인 사회관계가 이 시기를 통해 깨어지게 하셔서, 이 땅이 복음 안에서 모두가 형제자매요, 가족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3. 하나님의 사람들을 이 땅에 교육자로 세우사, 새로운 교육들이 이 땅에 자리잡게 하셔서, 하나님의 법과 식이 교육되게 하옵소서. 이를 통해 자유롭게 사고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해 나가는 복음의 꿈과 희망이 자리잡게 하소서.
4. 무고한 희생을 멈춰주시고, 평화를 주시옵소서. 또한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워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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