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6. 두려움을 넘어 소망으로

2021년 10월 15일

지난 2월 1일 발생한 쿠데타와 코로나의 확산, 뎅기열, 코끼리 독감 등으로 인해 미얀마는 아직도 깊은 어둠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쿠데타로 인해 의료인들이 대부분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면서 국가 의료시스템은 40% 정도만 작동하고 있습니다. 질병과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부자와 가난한 자를 구분하지 않고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군인과 경찰 역시 질병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총칼을 든 군인이라 할지라도 질병이 피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얀마 사태 이후 6개월 이상 멈춰선 경제와 사회는 급격한 일자리의 감소와 경제활동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가 최소 18% 이상 후퇴할 것이라는 세계은행의 발표를 생활 가운데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멈춰버린 경제로 인해 서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또 다른 두려움입니다.

두려움과 좌절 가운데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은, 길거리와 큰 나무마다 달린 공양물입니다. 이처럼, 각종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자신과 가족들을 지켜줄 거라고 믿는 미신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좌절 속에 희망을 잃어버린 이 땅을 우상과 거짓 믿음들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생명의 주관자, 소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미얀마가 돌아오기를 기도합시다. 코로나도, 군부도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미얀마를 향해 “지금 내게 돌아오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미얀마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미얀마가 기도할 수 없다면, 미얀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아모스 4장 12절


기도제목

1. 오래전부터 미얀마에 복음을 전하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계속해서 기도의 나팔을 부는 이들이 더 많이 세워지도록 기도합니다.
2. 우상과 미신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붙들도록 기도합니다.
3. 두려움과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사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새 힘을 얻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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