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이 이렇게 심각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확진자 수가 매일 천명 정도였는데, 이제는 사망자가 매일 천명 이상입니다. 정부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집에서 숨진 사망자 수까지 합하면 더 많은 생명이 죽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모가 코로나로 사망하면서 홀로 남겨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제 10살인 비노는 코로나로 엄마와 아빠를 동시에 잃었습니다. 심지어 비노의 엄마는 사망 당시 임신 5개월째였습니다. 더 안타까웠던 사실은 비노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되어 부모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이별의 슬픔조차도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홀로 집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정부와 정치인들은 코로나 고아와 코로나로 인해 버려진 아이들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회 시스템과 인력을 동원하여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에게 부모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중요합니다. 부모를 잃은 비노처럼 사연이 알려진 아이들은 그나마 친척과 정부의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혼자가 된 아이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동쪽 지역의 한 주에서는 5천 명의 고아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사회적인 문제를 점점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배우자가 죽어서 생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 병원비가 없어서 집에서 요양하는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등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부와 사람들에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갈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경건이라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이들을 만나서 위로와 구제를 직접 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간청을 하나님께 드리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야고보서 1장 27절
기도제목
- 코로나의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정부에게 지혜를 주시고 바른 판단을 하여 코로나와 사회문제에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코로나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이 생계와 학업을 이어가고, 어른들의 관심과 보호 가운데 좋은 양육을 지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코로나로 가난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많이 생겼는데, 도움의 손길을 붙여주시고 어려운 자들이 삶을 포기하거나 악한 길로 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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